[CSV 포터상]한국이콜랩, 클라이언트에 천연자원 보존-비용절감 솔루션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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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콜랩

2001년 완공된 한국이콜랩 경남 양산 공장에 근무하는 직원들. 양산 공장에서는 수처리 관련 화학 제품이 생산된다. 한국이콜랩 제공
2001년 완공된 한국이콜랩 경남 양산 공장에 근무하는 직원들. 양산 공장에서는 수처리 관련 화학 제품이 생산된다. 한국이콜랩 제공
국내 화학기업 A사는 한국이콜랩의 도움으로 폐수 95%를 재이용하는 데 성공했다. 총 52만5000t의 폐수 배출량을 줄일 수 있게 되면서 5489명이 1년 동안 먹을 수 있는 물을 절약할 수 있었다. 글로벌 수처리를 비롯해 위생, 에너지 기술 등과 관련한 환경 솔루션 개발·컨설팅 기업인 한국이콜랩은 A기업 외에도 반도체, 석유화학 기업, 대형 호텔 체인점 등 국내 기업들이 천연 자원을 절약해 환경을 보호하고, 생산비용을 줄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이콜랩은 이처럼 친환경적인 제품·서비스와 혁신 기술로 사회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제4회 CSV포터상’의 해외법인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이콜랩은 미국에 본사를 둔 이콜랩의 한국 법인으로 1987년 우리나라에 진출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각종 폐수 처리와 물 재활용, 호텔 청소, 식품 살균 등에 사용되는 화학 제품이다. 하지만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클라이언트 기업이 어떻게 하면 천연자원을 보존하면서 관련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마다 전 세계에서 물 6억 t(톤)과 전력 300만 MWh(메가와트)를 절약하고, 79만 t(톤)의 온실가스 배출과 2만6000t(톤)의 폐기물을 줄이는데 기여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먹거리 문제 등 글로벌 현안과 밀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는 “자원 고갈 속도가 가속화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사들이 모두 이 같은 경영 원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영 기자 mylee03@donga.com
#한국이콜랩#폐수 배출량#친환경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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