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콜릭’ 프린트와 체크 패턴… 루이비통 제스키에르의 선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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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팔로어 수가 70만 명에 달하는 루이비통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루이비통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가 지난해 중순 루이비통과 재계약을 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됐을 정도다. 그가 준비한 ‘2019 프리폴 컬렉션’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루이비통의 2019 프리폴 컬렉션은 다양한 색채로 수놓인 가을 단풍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컬렉션은 도시와 시골이라는 상반되는 공간을 넘나드는 모습에 착안해 시작됐다. 도시에서 보내는 주중의 삶과 교외에서 자연 활동을 하며 보내는 한가로운 주말의 모습이 담겨 있다.

루이비통은 이번 컬렉션을 위해 제스키에르의 뮤즈 17명을 내세웠다. 이 가운데는 한국의 배우 배두나도 있다. 제스키에르는 “이 여성들은 루이비통의 패션이 구현하는 다양한 개성을 갖고 있다”면서 “스타의 자리에 있든 떠오르는 신예든 간에 이들 모두 의지력과 자신의 선택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리폴 컬렉션은 포근한 타탄 양탄자를 연상시키는 ‘뷰콜릭’ 프린트와 체크 패턴을 대표 이미지로 삼았다. 뷰콜릭 프린트와 체크 패턴은 엄격하리만치 딱 떨어지는 선과 어우러져 옷을 돋보이게 한다. 루이비통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세련되면서도 자유로운 의상 세계를 선보였다.

루이비통은 ‘부아뜨 샤포(Boite Chapeau)’와 ‘깐느(Cannes)’ 같은 루이비통 하우스를 대표하는 가방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모노그램의 초창기 버전인 ‘모노그램 자이언트(Monogram Giant)’도 이번 컬렉션에 내놨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스타일 매거진 q#패션#루이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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