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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70%는 인덱스펀드, 30%는 채권에 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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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70%는 인덱스펀드, 30%는 채권에 투자를”

김성모 기자 , 신민기 기자 , 강성휘 기자 입력 2017-09-18 03:00수정 2017-09-18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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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동아재테크·핀테크쇼]재테크 고수 8인의 ‘돈버는 법’ 강연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동아재테크·핀테크쇼’가 1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재테크 전문가 강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부동산으로 노후를 준비하려면 악어 사육업자보다 젖소 사육업자가 되세요. 악어 사육업자는 집을 팔 때 한 번 행복해 집값의 노예가 되지만, 젖소 사육업자는 우유를 짤 때마다(월세를 받을 때마다) 행복합니다.”(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

“보유한 금융자산의 70%는 선진국 위주의 인덱스펀드에, 나머지 30%는 달러로 운용하는 선진국 정부채권에 투자하세요.”(황세영 한국씨티은행 서울센터 부장)

격변하는 금융 환경 속 투자 방향을 알려주고 최신 핀테크 기술을 소개한 ‘2017 동아재테크·핀테크쇼’가 15, 16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행사가 열린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는 이틀간 금융·산업계 인사 300여 명을 비롯해 1만3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국내 최고의 재테크 전문가 8명이 부동산·주식 투자, 자산관리, 절세 등에 대한 릴레이 강연을 펼친 ‘재테크 고수들의 돈 버는 비법’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 “똘똘한 1채를 사라”

최근 6·19대책, 8·2대책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이 쏟아지면서 부동산 투자의 흐름을 읽기 위한 청중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컸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과도한 대출을 끼는 것보다는 자기자본 비중을 높여 랜드마크와 근접한 지역에 투자하라”며 “서울 강동구 상일동과 고덕동, 마포구 신정동, 서대문구 북아현동, 경기 하남시 과천시 등의 청약 일정을 꼼꼼히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규제망을 피한 상업용, 임대용 부동산 투자가 유망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 부장은 “상가에 투자할 땐 역세권에 투자하되 주변의 공실률과 10대, 20대 젊은층의 인구밀도, 임대의 지속성, 환금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주택자의 주택 매도 타이밍에 대한 조언도 있었다. 최용준 세무법인 다솔WM센터 세무사는 “3주택자의 경우 (내년 4월 전까지는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이 아닌) 청약조정 대상지역의 주택을 연내에 팔고, 내년 4월 전에 투기지역의 주택을 팔라”고 말했다. 내년에 두 채를 모두 팔면 양도소득 때문에 소득 과표구간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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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문가들은 분산투자보다는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박원갑 수석위원은 “집은 월세가 잘 나오는 것 1채만 갖고 본인은 전세로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1가구 1주택의 경우는 10년을 보유하면 거주 요건과 관계없이 양도세가 80% 면제되기 때문이다. 또 “거주지역과 투자지역을 분리하라”며 투자 대상으로는 서울 더블 역세권의 대단지 아파트와 같이 수요가 많은 곳을 추천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강남 부자들은 우선 미래 가치가 있는 주택으로 내 집 마련부터 한 뒤 수익형 부동산을 통해 은퇴 준비를 한다. 은퇴 후 부동산 자산을 통해 은퇴 직전 소득의 70%가량을 얻을 수 있도록 대비한다”고 소개했다.

○ “주가지수 흐름 보려면 원자재 가격 보라”

최근 국내 주가지수가 수년 만에 박스권을 돌파하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황세영 부장은 “과거 100년간 선진국의 주가지수는 연평균 10% 상승했다”며 인덱스펀드를 통한 장기 투자를 추천했다. 다양한 국가의 인덱스펀드에 금융자산의 70%를 분산 투자하고, 달러로 운용하는 정부채권에 30%를 투자하는 방식. 금융위기가 닥쳐 주가지수가 떨어지더라도 채권 값이 오르면 위험을 헤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이사는 “주가지수의 흐름을 보고 싶다면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 비철금속과 철광석의 가격 흐름을 챙기라”고 조언했다. 금속제품의 가격은 글로벌 수요를 반영하는 만큼 수출 비중이 큰 한국에서는 주가의 선행지수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유가와 소비자물가가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당분간 저금리가 유지되면서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며 정보기술(IT)과 전기차 분야, 중국 경기 회복과 정부 정책 수혜주 등을 추천했다.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관람객들은 필기를 해가며 강의를 경청하고 질문도 많이 했다. 4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주식시장의 흐름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세세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성모 mo@donga.com·신민기·강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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