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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퍼스트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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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퍼스트레이디’

동아일보입력 2012-08-31 03:00수정 2012-08-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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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 씨 펴낸 책 제목 화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의 배우자 김정숙 씨가 펴낸 책의 제목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씨는 27일 각계 인사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어쩌면 퍼스트레이디, 정숙 씨, 세상과 바람나다’(미래를소유한사람들)를 펴냈다.

이 책은 김 씨가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영화감독 임순례 씨, 가수 이은미 씨, 방송인 김제동 씨 등 10명의 인사와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정치, 사회, 문화 등 폭넓은 주제로 주고받은 대화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동시에 질문자로서 김 씨가 느낀 소회를 담담한 필체로 풀어냈다.

제목에 나오는 ‘어쩌면 퍼스트레이디’는 출판사 측에서 독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유머러스한 콘셉트로 제안한 것. 출판사 관계자는 “문 후보 캠프에서 인쇄 직전에 전화를 걸어와 ‘제목에서 그 부분을 좀 빼달라’고 요청해왔다. 유권자들에게 ‘여성이 너무 나선다’는 이미지를 줄 수도 있고, 역풍이 우려된다는 이유였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 부인이 너무 엄숙한 것보다는 젊은이들과 소통하기에 좋은 제목이라 저자의 동의를 얻어 그대로 출간했다”고 덧붙였다.

김 씨도 이 책의 서문에서 “책 제목의 ‘어쩌면 퍼스트레이디’가 아주 민망해 죽겠다. 하지만 여러 사람의 ‘강권’으로 못내 그냥 두기로 했다. 이 책엔 나뿐만 아니라 10명의 인터뷰이, 그리고 출판기획자까지 수많은 사람의 수고가 함께 들어 있어 내 고집만 세우는 것이 미안한 까닭”이라고 밝혔다.

간혹 대통령의 부인이 회고록을 펴내는 사례는 있지만, 대선 경선 후보의 부인이 선거 과정에서 책을 펴낸 것은 드문 일이다. 김 씨는 서문에서 “이 책은 남편을 도우려고 시작했다”며 “하지만 나는 남편 뒤에서 꽃만 들고 서 있고 싶지는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남편을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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