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쫙’ 국어강의 명성 서한샘 前의원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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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샘 전 국회의원(사진)이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은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인천 동산중, 동산고와 홍익사범대부속여고에서 국어 교사로 근무했다. 교사 생활을 접고 학원 강사로 나선 그는 ‘밑줄 쫙’, ‘진달래 꽁야’란 유행어를 만드는 등 국어 스타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1980년대에는 한샘학원 및 한샘출판사를 설립하고 회장과 이사장을 지냈다. 한샘출판에서 나온 ‘한샘국어’가 입시교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사업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1996년에는 스타강사로 얻은 인기에 힘입어 신한국당 소속으로 인천 연수구에서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화자 씨와 아들 영진 씨(한샘출판 대표), 딸 정원 씨(피아니스트)가 있다. 빈소는 인천 가천대길병원, 발인은 9일 오전 6시. 032-460-3444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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