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6·25 참전 윤자중 前공군참모총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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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대 공군참모총장(1979∼1981년)을 지낸 윤자중 예비역 공군 대장(사진)이 12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윤 전 총장은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1951년 공군사관학교 1기로 임관해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 등을 지냈다. 6·25전쟁 중이던 1952년 12월 F-51D 무스탕(머스탱) 전투기를 타고 처음 출격한 것을 시작으로 전쟁 기간에 총 80회를 출격하며 주요 전투에서 항공 지원 작전을 수행했다.

공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공군참모총장에 오른 윤 전 총장은 재임 당시 전방지역 지상군 작전을 항공 지원하는 제8전술통제비행단(현 제8전투비행단)을 창설하고, 공군작전사령부에 전술항공통제본부를 설치하는 등 공군의 전술·작전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업적을 세웠다. 고인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79년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는 등 다수의 훈장을 받았다. 1981년 전역해서는 그 직후부터 이듬해까지 교통부 장관을 지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7시. 안장식은 14일 오전 11시 반 충남 천안시 공원묘원에서 공군장으로 거행된다. 02-3010-2230
#14대 공군참모총장#윤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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