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선수 폭행혐의 조재범 전 코치 사전영장 신청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0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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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 대해 상습상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 직전인 올 1월 16일 훈련하던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 1월까지 국가대표 4명을 폭행한 혐의다. 4명 중 3명은 여자선수다. 경찰은 나머지 3명 피해자 조사도 마쳤다. 경찰은 이들 말고도 피해자가 더 있는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조 전 코치는 경찰 조사에서 “(선수들이) 지시를 따르지 않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조 전 코치의 영장 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조 전 코치는 이번 사건이 드러나면서 빙상연맹에서 영구 제명되자 최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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