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철녀, 이번엔 매스스타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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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히슈타인, 월드컵서 종목 첫 우승… 7번째 올림픽 ‘평창 금’ 기대 높여

역대 최고령 겨울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독일의 ‘철녀’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45)이 딸 또래의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또 하나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독일 연방경찰 소속 경찰관인 페히슈타인은 4일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38초8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엘레나 묄레르 리가스(21·덴마크)와는 24세, 동메달을 차지한 다카기 나나(25·일본)와는 20세 차이가 난다.

역대 겨울올림픽에서 모두 9개의 메달(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을 딴 ‘살아있는 전설’인 그는 지난달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0m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매스스타트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신의 7번째 올림픽인 내년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페히슈타인은 역대 겨울올림픽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현재 기록은 2014 러시아 소치 대회 바이애슬론에서 40세에 우승한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노르웨이)이 가지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국제빙상경기연맹#isu#스피드 스케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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