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8강… ‘진격의 정현’ Go!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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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오픈서 세계 80위 꺾어… 29일 강서버 이스너와 4강 다툼
다음주 세계랭킹 19위로 오를듯

‘진격의 정현’ 모드가 계속되고 있다.

세계 23위 정현(22·한국체대)은 28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이애미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80위 주앙 소자(29·포르투갈)를 2-0(6-4, 6-3)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정현이 참가한 7번째 ATP투어 대회로 정현은 이 중 6번 8강에 올랐다.

이로써 정현은 1월 호주오픈 4강이 우연이나 요행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특히 직전 파리바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무게감이 있는 ATP투어 1000 시리즈에서 2회 연속 8강에 오르며 주가를 올렸다. 180점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한 정현은 다음 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19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세계 17위 존 이스너(33·미국)다. 앞선 경기에서 강호 마린 칠리치(3위·크로아티아)를 잡은 이스너는 강한 서브가 장기다. 정현은 2016년과 2017년 두 번에 걸쳐 이스너를 만나 완패했지만, 올해 1월 ASB클래식에서 2-1(7-6, 5-7, 6-2)로 이겼다. 최근 정현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도 대등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이번 대결 역시 승산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현과 이스너는 29일 맞붙는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정현#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투어 마이애미오픈 남자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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