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성, 중학생으로 탁구선수권 첫 남자단식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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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6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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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성.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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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대회인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중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주인공은 대광중 3학년 조대성(15)이다.

조대성은 2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남녀탁구종합선수권 남자단식 8강에서 국가대표 에이스 이상수(27·국군체육부대)를 세트스코어 4-3(11-8 3-11 6-11 11-9 11-9 8-11 11-5)으로 물리쳤다. 이상수는 올 여름 열린 2017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단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남자 탁구의 간판이다. 이로써 조대성은 중학생으로 사상 첫 남자 단식 준결승에 오르는 역사를 만들었다. 여자부에서는 1968년 이에리사(63)가 중학생 신분으로 우승한 바 있다. 단식 1회전에서 임유노(14·장흥중)를 물리친 조대성은 이후 김경민(28·KGC인삼공사)과 조승민(19·삼성생명), 이승준(25·한국수자원공사) 등 실업선수를 차례로 격파하면서 8강에 올랐다.

최현길 전문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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