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무슨 일 있어?”… 컨페드컵 러시아전 헤딩 결승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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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 조별리그 첫승 안겨… 탈세 기소-이적설에도 건재 과시

포르투갈이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의 활약에 힘입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승을 거뒀다.

최근 스페인 검찰로부터 탈세 혐의로 기소되고, 이적설에 휩싸이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호날두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변함없는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그는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8분 만에 헤딩슛으로 상대 골 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승리한 포르투갈(승점 4·1승 1무)은 멕시코(승점 4·1위)에 다득점에서 밀려 조 2위를 기록했다. 결승골 득점과 함께 경기 내내 화려한 돌파를 선보인 호날두는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호날두는 “우리 팀은 젊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우리가 우연히 유럽 챔피언이 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1년 앞두고 개최된 컨페더레이션스컵은 개최국 러시아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 6개 대륙별선수권 챔피언이 참가해 ‘미니 월드컵’으로 불린다. 포르투갈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8개국은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조 상위 2팀이 4강에 진출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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