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Life] 허영호 대장과 함께 떠나는 일본 북알프스 트레킹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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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허영호 대장
허영호 대장
《3월 네팔 히말라야 산맥의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를 일반인들과 함께 등반하고 돌아온 허영호 대장이 이번엔 일본으로 산행을 준비하고 있다. 5월 26일 허영호 대장이 떠나는 목적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알프스’라는 명칭은 유럽의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경계에 위치한 거대한 산맥으로 알고 있다.

그런 알프스가 일본에도 있다는 건 무슨 연유에서일까?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서양 문물을 받아들인 일본의 메이지 시대, 당시 영국인들이 일본에서 산행을 하다 그 풍경이 유럽의 알프스와 너무나도 비슷하다 하여 붙인 별명에서 유래되었는 설이 지배적이다. 특히 일본의 알프스에서도 제일 북부에 위치한 히다(飛(탄,타))산맥은 이른바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다테야마(立山)는 일본의 3대 영산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90km의 산악관광도로,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매년 4∼12월 북알프스에서는 오직 이 기간에만 구경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루트가 개통 된다. 그 도로는 바로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로, 도야마현과 나가노현을 잇는 산악도로이다. 이곳은 케이블카, 고원버스, 트롤리 버스, 로프웨이 등 구간별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해 이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각 구간에는 수령이 1000년 넘은 삼나무, 해발 2000m에 위치한 습지지대, 구름 위를 걷는 트레킹 코스와 일본에서 가장 높은 댐 등 다양한 자연경관 및 인공경관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알펜루트의 백미, 다테야마 트레킹
그렇다면 이번 허영호 대장과 함께 떠나는 다테야마 트레킹은 어떤 코스일까? 트레킹 구간은 약 10km에 이르며 일반적으로 약 7∼8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이다.

이른 아침 다테야마의 대표산장인 라이초(雷鳥) 산장을 출발해 반시계 방향으로 돌며 코스는 진행이 된다.

해발 2400m에 위치한 라이초 산장은 ‘신의 심부름꾼’이라고 불리는 천연기념물 뇌조의 일본식 발음을 딴 산장으로 약 300명까지 수용가능한 사설 산장이다. 대부분의 객실은 일본식 다다미로 되어 있으며 천연 온천이 있어 등산 후의 피로를 말끔하게 날려버릴 수 있다.

라이초 산장에서 무로도 터미널로 향하는 길에는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연못이 등산객들을 반겨주는데 그 연못의 이름은 ‘미쿠리가이케’라고 불린다. 연못을 지나 등반 중 마지막 화장실이 위치한 이치고노시 산장(2700m)으로 향하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특히 6월 말까지는 순백의 설산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눈밭을 걷는 경험은 오직 다테야마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산장을 지나 향하는 다음 목적지는 오야마(3003m)로 이 구간은 가파른 오르막길의 너덜지대길로 특히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정상인 오난지야마(3015m)에 오르면 다테야마의 아름다움과 저 멀리 북알프스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다. 오난지야마를 지나 돌아오는 하산길은 기상 상황 및 안전에 따라 코스가 변경이 되는 곳이기도 한다.

허영호 대장의 동행, 꽉 찬 4일간의 일정 허영호 대장과 동행하는 다테야마 트레킹 상품은 5월 26일 하루만 출발이 가능하며, 상품가격은 121만4200원. 인원도 20명으로 제한되는 만큼 빠른 예약을 추천한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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