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셔틀콕 총출동 “2년 연속 金 싹쓸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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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리아마스터즈 그랑프리’ 잉글랜드 등 20개국 400명 출전

해외 코트를 누비던 셔틀콕 태극전사들이 모처럼 안방 팬 앞에 나서 한 해를 마무리한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로 2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개막해 12월 3일까지 6일 동안 열리는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가 그 무대다.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으로 치르는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전 종목에 총출동한다. 중국, 대만, 영국 등 20개국에서 약 4000명이 출전하는 매머드급 규모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우승 후 13개월 만에 코리아 마스터즈 그랑프리 골드에서 호흡을 맞추는 이용대(왼쪽)와 유연성.
지난해 코리아오픈 우승 후 13개월 만에 코리아 마스터즈 그랑프리 골드에서 호흡을 맞추는 이용대(왼쪽)와 유연성.

지난해 금메달 5개를 모두 휩쓴 한국은 올해 역시 전 종목 석권이 목표다. 강경진 대표팀 감독은 “한국에서 하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패기 있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2위 손완호(김천시청), 여자 단식 세계 랭킹 5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동반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내년 자카르타 아시아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복식은 혼전이 예상된다. 여자 복식은 장예나와 정경은(이상 김천시청), 이소희(인천국제공항)와 신승찬(삼성전기), 채유정(삼성전기)과 김혜린(인천국제공항)의 삼파전이 예상된다.

코리아마스터즈 그랑프리 골드에서 여자단식 2연패를 노리는 성지현.
코리아마스터즈 그랑프리 골드에서 여자단식 2연패를 노리는 성지현.

남자 복식에서는 2년 넘게 세계 랭킹 1위를 달렸던 이용대(요넥스)와 유연성(수원시청)이 지난해 코리아오픈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대표팀 은퇴 후 소속팀에서 뛰고 있는 두 선수는 201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근 마카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예 서승재(원광대)와 김원호(매원고)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혼합복식은 한국체대 졸업반 최솔규와 채유정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셔틀콕#배드민턴#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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