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숙소난은 없다’ 배드민턴협회의 순발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8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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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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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대축제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185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그 준비과정은 매끄럽지 못하다.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혹은 대회를 찾는 관광객들이 머물러야 할 숙소가 이미 만원사례이기 때문이다. 하룻밤에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바가지’ 요금 때문에 대회 관계자와 운영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른바 ‘숙소난’이 대회 개최 6개월 전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그림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야 하는 협회가 중요하다. 평창올림픽과 같은 해 열리는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하계종목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아시아 대축제다. 이 대회를 준비하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발빠른 움직임은 인상적이다. 대회 개막은 내년 8월 18일이다. 1년 넘게 시간이 남았으나 대한배드민턴협회 김중수 부회장과 실무자들은 벌써 자카르타 현지에 다녀왔다. 1박2일 일정으로 급하게 해외 출장을 다녀온 이유를 물어보니 김 부회장은 “아시안게임 숙소를 미리 예약하고 왔다. 경기장과 10분 거리에 있는 숙소를 어렵게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기를 놓치면 자카르타 숙소들은 부르는 게 값이 된다. 대회 조직위가 숙소를 확보하는 것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강호 중국을 꺾으며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순항을 위한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첫 움직임은 협회의 발 빠른 준비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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