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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8회 동아마라톤]“작년 부상으로 힘들었는데 우승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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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8회 동아마라톤]“작년 부상으로 힘들었는데 우승이라니…”

황규인 기자 입력 2017-03-20 03:00수정 2017-03-20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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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여자 엘리트 1위 아가이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뒤부터 돌아봤다. 그리고는 5초 늦게 들어온 2위를 따뜻하게 끌어안았다. 코스 내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선두 경쟁을 벌인 라이벌을 맞이하는 예의였다. 경기를 마친 두 선수는 가지런히 놓인 침대에 누워 마사지도 나란히 받았다.

여자 엘리트 부문 우승은 2시간25분52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마거릿 아가이(29·케냐·사진)에게 돌아갔다. 아가이는 2013년 대구국제마라톤에서 개인 최고 기록(2시간23분38초)을 세우는 등 국내 코스에서의 좋은 기억이 많은 선수다. 2위는 아셰테 베케레 디도(29·에티오피아)가 차지했다. 3위 머시 제로티치 키바루스(33·케냐)는 2시간26분52초로 1위 아가이와 1분 차이가 났다.

아가이는 “발바닥 부상에 시달리느라 지난해에는 12월이 되어서야 처음 풀코스를 뛰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여곡절이 참 많았는데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올해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해인 만큼 앞으로도 컨디션 조절을 잘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면서 “뛰는 내내 서울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된다면 케냐에 있는 가족들과 다시 한번 서울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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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여자 엘리트 1위 아가이#동아마라톤#마거릿 아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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