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옐로카드 누적으로 챔스 준결승 1차전 못 뛴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6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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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누적으로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건너뛰게 된 손흥민(토트넘)이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긍정적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준결승 1차전에 뛰지 못하는 것은 슬프고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8강 1,2차전에서 팀의 4골 중 3골을 몰아치며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지만 2차전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의 돌파를 막던 중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준결승 1차전에 나설 수 없다. 1차전은 다음달 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손흥민은 “나는 아주 긍정적인 선수다. 선수들과 있을 때 무척 편안하다”면서도 “경기장이 아닌 스탠드에서 보게 되면 더 긴장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하지만 내 팀과 선수들을 믿는다. 이 경기장 또한 신뢰한다”면서 동료들이 홈에서 승리를 챙겨줄 것으로 확신했다.

아약스전 결장의 아쉬움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날릴 생각이다. 토트넘은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3위 확정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일전이다.

손흥민은 “토요일 경기는 나에게 중요하다. 팀이 승점 3을 얻고 챔피언스리그로 향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대표팀 경기 포함 총 50경기를 뛰었다면서 아약스전 결장으로 적절한 시기에 휴식을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힘든 여정에도 손흥민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나는 행복하다. 긍정적인 사람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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