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질소커피, 위생실태 집중 단속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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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4일부터 커피전문점 대상

서울시가 24일부터 커피전문점의 위생 실태를 집중 단속한다. 더치커피와 질소커피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비가열 추출 방식의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대상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비가열 추출 방식은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고 실온에서 짧게는 4, 5시간 길게는 8시간 이상 커피 원액을 추출하는 것이다. 반면 아메리카노 등 일반 커피는 열을 이용한 가열 추출 방식이다. 비가열 추출 방식으로 만든 커피가 세균 증식 가능성이 높다고 서울시는 설명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비가열 추출 방식 커피의 미생물 검사(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게네스)와 함께 영업장 청결 등 종합적인 위생 점검에 나선다.

또 커피전문점 이용이 크게 늘어난 상황을 반영해 전체 위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등 음료 판매점은 2014년 기준 1만3933곳으로 2008년 대비 237%가 증가했다. 반면 자동판매기 설치 업소는 2016년 현재 6658곳으로 2008년 1만5623곳 대비 57.4% 감소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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