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없는’ 미세먼지… 마스크 1년 내내 잘 팔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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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나 황사가 짙은 봄철에만 주로 팔리던 마스크가 미세먼지 때문에 연중 판매 상품이 됐다.

21일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연간 마스크 판매량 중 3분기(7∼9월) 판매 비중은 18.8%였다. 지난해 3분기(6.5%)의 약 3배, 2014년 3분기(9.5%)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과거 마스크 판매는 겨울철(11∼1월)이나 황사 시즌(3∼4월)에 집중됐다. 2014년의 경우 1분기(1∼3월)와 4분기(10∼12월)의 판매량이 연간 판매량의 각각 40.8%, 32.6%를 차지했다. 2015년은 2분기(4∼6월) 판매 비중이 50.2%로 가장 높았지만 이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였다.

올해는 1월부터 황사 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의 1월 황사 마스크 매출액은 2월보다 70%나 높았다. 2015년과 지난해에는 2월 매출이 1월보다 각각 121%, 55% 높았지만 이런 현상이 역전된 것이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황사#마스크#미세먼지#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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