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권 총괄협의회장 “대학 특성화사업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 대비… 지방대 비교우위 분야 키워 희망의 싹 틔웠다 ”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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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권 총괄협의회장 인터뷰


“대학 특성화사업은 위기에 빠진 대학교육을 구하고 급변하는 미래 교육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입니다.”

장우권 대학 특성화사업(CK) 총괄협의회장(58·전남대 기획조정처장·사진)은 26일 “지금 대학교육은 입학자원 감소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문명의 변화 앞에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CK사업은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대학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CK사업이 1년 남았다. 성과를 총평한다면….

“지난 4년간 모두가 열정과 사명감으로 뛴 결과 교육의 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 대학이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체질을 개선하고 국가 및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꼽는다면….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했다. 재정을 효과적으로 투입함으로써 교육여건이 한결 나아졌고 학생들 진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학에 미친 효과는 무엇이었나.

“수도권 대학에 비해 위기감이 높았던 지방대학에 자신감과 희망의 싹을 틔워주고 활로도 열어줬다. 4차 산업혁명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지방대학의 비교우위 분야를 키우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한 것도 성과다.”

―남은 1년 동안 무엇에 주력할 것인가.

“그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성공한 부분은 더 키우고 미흡한 점은 치밀하게 분석해 당초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 사업이 끝난 뒤에도 대학 발전을 위한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소중한 씨앗이 되도록 하겠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장우권#대학#특성화사업#ck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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