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서관 26일 개관… 종합영상실 등 들어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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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관하는 울산도서관 전경. 옛 울산위생처리장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울산도서관은 14만500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5년 내 31만 권으로 늘릴 계획이다. 울산시 제공
26일 개관하는 울산도서관 전경. 옛 울산위생처리장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울산도서관은 14만500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5년 내 31만 권으로 늘릴 계획이다. 울산시 제공
울산 남구 꽃대나리로에 들어선 울산도서관이 26일 개관한다. 2013년 1월 시가 도서관 건립 용지로 확정한 지 6년 만에 문을 여는 것이다.

울산시는 26일 오후 2시 도서관 광장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옛 울산위생처리장 터(3만2680m²)에 들어선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공사비 511억 원과 운영시스템 구축비 140억 원 등 총 651억 원이 투입됐다.

1층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 연속간행물실, 장애인자료실 등 자료 열람공간과 대강당, 전시실, 종합영상실 등이 들어섰다. 1층 로비에는 가짜 책 6000권이 전시된 벽면서가가 눈길을 끈다. 이곳의 가짜 책은 3층 열람실에 모두 비치돼 있다. 2층은 북카페, 식당, 문화교실, 사무실로 꾸며졌다. 3층은 종합자료실로 도서관의 핵심공간이다.

울산도서관은 14만500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책을 늘려 총 31만 권을 보유할 계획이다. 도서관 지하에는 최대 60만 권을 보존할 수 있는 보존서고도 있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도서관에 편하고 쉽게 갈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렸다. 또 롯데백화점 울산점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두 대(927번, 945번)를 울산도서관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도서관#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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