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위 10% 우수 택시에 ‘최우수 인증마크’ 부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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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종사자 처우 등 평가

서울 시내에서 택시를 잡을 때 상위 10%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택시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택시회사 중 전년도 경영·서비스 평가 결과가 우수한 25개 사, 2377대 차량의 앞 유리와 갓등에 ‘최우수(AAA)’ 인증마크(사진)를 부착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우수(AAA)는 택시 서비스와 운수 종사자 처우, 경영관리 항목 모두 우수하다는 의미다.

최우수 택시 인증마크는 지난해 13개 사 1309대 차량에 처음 부착했지만 ‘AAA’라고만 돼 있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부터 인증마크에 ‘최우수’라는 한글 표기를 병기하고 밤에 빛이 나도록 하는 등 디자인을 개선했다.

전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우수 인증을 받았더라도 소속 회사에서 성범죄나 마약류 범죄 등이 발생하거나 유가보조금 부정 수령, 무자격 운수종사자 취업 같은 위반 행위가 발견되면 인증은 즉시 취소된다.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인증제 시행 이후 최우수 택시회사 소속 종사자들은 더 친절하고 안전하게 운행하게 됐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며 “택시서비스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최우수 택시회사가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우수 택시#최우수 인증마크#서비스#종사자#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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