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 중 6명 “연말 모임 꺼려져…비용지출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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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6일 1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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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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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10명 중 6명이 송년회와 연말 모임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전국 회원 22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르바이트생 연말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의 62.2%는 송년회와 연말모임이 “꺼려진다”고 답했다. ‘연말모임을 꺼리는 이유’ 1위는 ‘비용지출이 부담(48.3%)’ 항목이 기록했다.

이밖에도 ‘혼자 조용히 연말을 보내고 싶어서(12.7%)’,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10.9%)’, ‘과음 등 건강이 걱정돼서(9.2%)’, ‘취업준비 때문에(6.2%)’, ‘아르바이트 때문에(5.4%)’ 등의 답변이 순차적으로 집계됐다.

연말모임을 더 싫어지게 하는 ‘꼴보기 싫은 유형’ 1위는 ‘남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훈수 두는 유형(31.6%)’ 항목이 기록했다. 다른 이유로는 ‘억지로 술을 권하는 유형(20.9%)’, ‘자기 자랑만 늘어 놓는 유형(14.2%)’, ‘약속을 동시에 잡아 늦게 오거나 자리를 일찍 뜨는 유형(12.5%)’이 있었다.

아르바이트생이 선택한 ‘연말에 가장 해보고 싶은 알바’ 1위는 ‘시상식 스텝 알바(29%)’가 차지했다.

또한 ‘사무보조 등 실내 알바(19.8%)’, ‘깜짝 산타 알바(15.7%)’, ‘콘서트 진행 알바(15.2%)’, ‘스키장 알바(10.6%)’, ‘실내 경기장 알바(6.5%)’, ‘캠프 진행 알바(3.2%)’ 등의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르바이트생이 ‘연말에 절대로 하기 싫은 알바’ 항목들 중에선 ‘택배 상하차 알바(32.1%)’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주점·호프 알바(28.3%)’, ‘야외 전단지 알바(18.9%)’, ‘음식점 서빙 알바(8.2%)’, ‘배달배송 알바(7.4%)’, ‘편의점 야간 알바(5.1%)’가 순차적으로 집계됐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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