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임대료 가장 많이 오른 상권 2위는 이대역…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2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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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서 임대료가 가장 많이 오른 상권은 지하철1호선 종각역(종로구 종로1가) 일대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철 3호선 신사·압구정역 등 강남구 일대 주요 상권의 임대료는 떨어졌다.

22일 부동산114가 서울 27개 상권의 임대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말 기준 종각역 상권의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38.4% 올라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광화문, 을지로 등 주변 업무단지에서 유입되는 직장인 유동인구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게 임대료 상승의 주원인으로 풀이됐다.

지하철2호선 이대역에서 이화여대 정문에 이르는 이대역 상권(서대문구 대현동, 19.5% 상승)의 임대료도 많이 올랐다. 마포구 망원동(15.1%) 서대문구 신촌동(13.1%) 마포구 연남동(12.7%) 등의 상승률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서울에서 임대료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지하철3호선 신사역(강남구 신사동, ―7.2%) 디지털미디어시티(마포구 상암동, ―14.9%) 지하철2호선 잠실새내역(―13.8%) 강남구 압구정동(―13.0%) 등이었다. 신사역과 압구정동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며 임대료가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 서울 상권의 임대료 상승폭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달 말부터 상가 임대료 인상률 상한이 기존 9%에서 5%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천호성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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