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대마초’ 논란 자초 …“SNS는 인생 낭비”라는 조언 새겨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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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6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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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하라 소셜미디어
사진=구하라 소셜미디어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구하라는 26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요거 신 맛 난다. 맛이가있다(맛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풀잎으로 보이는 것을 종이로 돌돌 말아 일종의 담배처럼 보인다.

이에 다수 누리꾼은 해당 물건이 대마초가 아니냐고 의심했다. 구하라의 게시물은 순식간에 온라인에 퍼지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구하라는 문제의 사진을 삭제하고 과일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온라인에서 퍼질대로 퍼진 상태. 네티즌 58tk****는 “대마초 같은데 저거. 당장 조사해라”라고 말했으며, kimg****는 “신맛 나고 맛있다고 하는 거 보니 수제담배는 맞나보네. 술 취해서 잘못 올린 듯”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술 취했냐? 담배라고 해도 그렇지 저런 사진 왜 올림?”(pong****), “술김에 올렸나보네. 쯧쯧”(lim0****), “돈 많이 벌어서 신나니까 자기통제가 안 됐나보지. 새벽에 술먹고 담배 빨아도 부자니까~ 하라야 그러다 훅 간다”(jjia****) 등의 반응이 있었다.

구하라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듯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에 “롤링타바코이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던 거다”고 대마초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롤링 타바코는 담뱃잎과 종이 등을 가지고 직접 제조해 피우는 담배이다.

하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수많은 이가 지켜보는 연예인으로서 오해를 낳을 소지가 다분한 게시물을 올린 것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가 많다.

일부는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할 때 그를 지도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명언’을 구하라가 새겨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퍼거슨 감독은 소셜미디어에 실수로 올린 게시물 때문에 구설에 오른 유명 축구 스타들에게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일갈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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