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새해 첫 톱10 기분좋은 출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월 9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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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8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에서 끝난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단독 10위를 기록했다. 2017∼2018시즌 2번째 톱10 진입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시우가 8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에서 끝난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단독 10위를 기록했다. 2017∼2018시즌 2번째 톱10 진입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GA 센트리 챔피언스 11언더파 281타 단독 10위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2018년 첫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고 새해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630만 달러·한화 약 67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8타를 작성하고 합계 11언더파 281타 단독 10위를 기록했다. 새해 처음이자 지난해 11월 OHL 클래식에 이은 2017∼2018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이다.

이번 대회는 2016∼2017시즌 우승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일종의 왕중왕전이다.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시우는 대회 첫 날 4언더파를 기록하고 공동 4위로 출발했다. 이어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각각 2타와 1타씩을 줄이며 순항했다. 마지막 날에는 중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던 김시우는 5번 홀(파5) 버디로 한숨을 돌린 뒤 9∼10번 홀, 14∼15번 홀에서 두 차례 2연속 버디를 잡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승은 더스틴 존슨(34·미국)이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존슨은 최종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이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상금은 약 13억 원이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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