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 예술가들이 전하는 ‘항저우’는?… 17일 중국문화원서 전시회 개최

  • 입력 2016년 3월 15일 09시 37분


코멘트
중국 절강성의 역사 도시인 항저우는 아름다운 절경으로 유명하다. 13세기, 마르코폴로가 항저우를 보고 ‘세상에서 가장 곱고 멋있는 도시’라고 경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다. 또 항저우에는 ‘하늘에는 극락이 있고 땅에는 항주의 서호가 있다’라고 할 정도의 아름다운 호수 서호가 자리하고 있다. 서호는 중국 10대 명승지 가운데 하나로, 적벽부로 유명한 시인 소동파는 서호의 아름다움을 담은 시를 짓기도 했다.

특히 오는 9월 중국 항주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게 되면서 한국 뿐 아니라 세계의 시선이 항주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젊은 예술가 10여명과 중국 화가들이 항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미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 이목을 끈다.

‘인상항주, 내 눈에 비친 G20 도시’ 전시회가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 중국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이를 시작으로 한 달 간 광주, 대구 등 지역 등을 순회하며 전시가 이어진다. 앞서 지난 2월 24일에는 항저우 관광청 주최로 절강성 항주 방송국에서 ‘인상항주, 내 눈에 비친 G20 도시’전 개막식이 열린 바 있다.

김아리, 김용선, 남채은, 방정호, 육종석, 이경희, 이성경, 장미, 전동진 등 10여 명의 젊은 한국 미술가들은 실제로 서호, 경항 대운하, 천도호, 푸춘장 등 항주 곳곳에서 지방 고유의 예술을 수집하고, 항주의 호수와 산의 조화, 문화적 식견을 느끼며 작품을 완성했다. 전시 작품들은 엽서로 제작되어 학교와 주요 지하철역에서도 제공된다.

한편, 대구문화재단은 중국미술학원국가대학과기창의원, 절강홍예문화유한공사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중국의 젊은 작가를 파견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예술활동을 위한 상호 교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