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고 나누는 즐거운 공동체 마을을 아시나요?

  • 입력 2016년 2월 29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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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사담계곡과 화양계곡의 맑은 정기를 머금은 상주시 화북면 중벌리 산5번지. 이곳에 아직은 다소 생소한 주거형태인 코하우징 ‘새빛들마을’이 들어선다.

코하우징이란 12~30여 세대가 개별주택과 공동생활공간, 공동옥외생활공간을 갖추고 토지 매입부터 설계, 건축, 운영을 함께하는 공동체마을을 뜻한다. 전 세계에 수백여개의 코하우징이 조성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충북 영동 백화마을, 서울 마포 소행주, 부산 일오하우스 등의 성공적 케이스와 함께 고령화 시대 주거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새빛들마을’을 기획/조성 중인 업체는 코하우징전문 사회적기업 민들레코하우징(대표 이종혁)으로, 이 업체는 2014년 제1회 행복마을 콘테스트 문화/복지 부문 충북 최우수 마을에 선정된 백화마을을 기획/설계/컨설팅한 곳이다.

백화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40세대 귀촌인이 2008년부터 준비해 2012년 2월 입주를 완료했다. 도자기반, 풍물반 등 각종 동아리 활동과 마을축제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마을협동조합을 만들어 그린에너지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35가구가 모여 토지를 매입, 신규마을과 전원주택을 계획하고 있는 새빛들마을은 지역의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인 ‘농촌유학’을 주력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농촌유학은 새빛들마을 사업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화북초등학교 용화분교를 존치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 때는 학생수가 400여 명이었던 용화분교의 현재 전교생은 3명으로 지역 주민들은 새빛들마을에서 농촌유학을 통해 학교의 명성을 되살려주길 바라고 있다.

민들레코하우징 관계자는 “입주민 준비모임인 두꺼비학교도 진행하고 있다. 가족 의사가 반영된 특별한 우리집을 만들고 이웃에게 보살핌을 나눌 수 있는 마을이 될 것”이라며 “두꺼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에서 새로운 일을 모색하고 준비하는 것을 도와 입주 준비단계에서부터 입주 후까지 지속가능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라고 설명했다.

새빛들마을에서 추가로 모집하는 잔여세대는 세 가구로 전원마을에 관심이 있는 이를 위해 오는 3월 12일 11시에 새빛들마을 대상지 인근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빛들마을 입주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ohousing.co.kr) 및 전화(02-525-0195)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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