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늦을수록 철저하게! 나노응용기계(나노측정)과 이상훈 졸업생의 취업성공기

  • 입력 2016년 2월 26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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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몇몇 대학의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위수여에 대한 기쁨의 미소보다 취업에 대한 근심 어린 얼굴을 가진 학생들이 더 많다.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지난 19일 열린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조석남)의 학위수여식에서는 취업률 95.2%에 걸맞게 활기찬 졸업생들의 미소를 볼 수 있었다. 이날 학위를 수여한 졸업생 이상훈씨 역시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아닌 졸업도 전에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이었다.

이씨는 서울 소재 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했지만, 취업의 기로에 서자 기술이 미래라는 생각으로 한국폴리텍대학에서 기술인으로 성장해 산업사회에서 요구하는 품질전문가가 되고자 입학을 결심했다.

이씨가 폴리텍대에 입학한 나이 31살, 늦은 나이에 새로운 분야의 공부를 시작한 이씨는 10살 이상 차이 나는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학생이었다. 산업기사 자격취득 요건이 되었던 이씨는 일반 학생들은 졸업 시즌에 취득하는 정밀측정산업기사를 1학년에 취득하고, 2학년에는 품질경영산업기사에 도전해 당당히 두 개의 산업기사 자격증을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품질경영산업기사 공부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 먼저 취득한 정밀측정산업기사 스터디그룹을 지도하여 같은과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현재 이 씨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생산자동화 부품제조회사의 품질관리부서에서 측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34개 캠퍼스가 있는 학교법인한국폴리텍에서 주관한 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 할 정도로 대학 2년 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졸업도 전에 본인이 원하는 취업처에 당당히 입사한 것이다.

이 씨는 앞으로도 품질전문가가 되기 위한 목표가 뚜렷하다. 5년 후 기술사를 취득하고, 10년 후 측정 명장이 되는 것이다. 기술이 미래라는 가치를 믿고, 오늘도 미래를 준비하는 이씨가 명장이 되는 날을 기다려보며, 이 씨처럼 꿈을 가지고 학위수여식에 참여하는 졸업생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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