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학습용 데이터 구축해 민간에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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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4개 과제에 29억 지원

미래창조과학부가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 민간에 개방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법률, 특허, 일반 상식 분야가 우선 대상이다.

미래부는 23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총 4개 과제 내외의 사업을 선정해 29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기계학습이 가능한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이 AI 기술과 응용서비스를 연구개발하는 데 활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AI 유망 분야인 법률, 특허, 일반 상식 등 3개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양질의 데이터를 모으고, AI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법률 분야의 경우 교통사고, 창업, 층간소음 등 국민 생활 관련 법령과 법률 용어, 생활 용어, 판례 정보, 법률 상담 사례 등이 주요 데이터다. 특허는 전기·전자 분야의 특허 정보와 특허 도면, 특허 전문 기술 용어 등이, 일반 상식은 백과사전과 뉴스, 전문 서적, 논문 상담 자료 등이 주요 데이터가 된다. 공모에 응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기관은 다음 달 17일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www.nia.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사업으로 지능정보사회 실현에 필수적인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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