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동조합이 2017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9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 통과시켰다. 한국GM은 전체 조합원 중 1만2340명이 투표해 8534명(찬성률 69.2%)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임협 교섭이 결렬된 뒤 갈등과 파업을 이어온 한국GM은 7개월 만에 해를 넘겨 간신히 임협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에 통과된 합의안은 △기본급 5만 원 인상 △격려금 600만 원(2월 14일 지급) △성과급 450만 원(4월 6일 지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GM의 지난해 내수 판매는 총 13만2377대로 2016년보다 26.6%나 줄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회사가 부진으로 실적 악화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노조가 무리한 인상을 요구한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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