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한반도 정세 변화… GS의 새 역할 준비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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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회장 사내 혁신포럼서 주문
“현실에 안주하면 결국 도태… 새로운 사업기회 찾아내야”


허창수 GS 회장(사진)이 “한반도를 둘러싼 새로운 국제 정세에서 GS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미리 고민하고 준비하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한반도 정세 변화에 따른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최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GS가 가진 사업 역량과 노하우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혁신적 신기술이 사회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경영환경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계열사들의 경영혁신 성공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포럼에선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가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및 차별화 상품 개발전략, 혁신 기술을 통한 업무 효율화 등 일선 현장의 경영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허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미래의 고객에게 제공할 핵심 가치와 우리가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 제로베이스에서 고민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야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허창수#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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