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현표 에스원 사장 “4차 산업시대 보안 더 중요… 전문인력 양성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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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표 에스원 사장(59·사진)이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보안 전문 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업계와 협업해 인력 양성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육 사장은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SECON 2018 세계보안엑스포’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보안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보안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융합보안연구소를 운영하고 해외 전문 인력을 스카우트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보안 업계가 공동으로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등 전문가 육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 사장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에서 융합보안학과를 개설하는데 에스원도 교육프로그램 설계에 참여하고 임직원이 직접 강의를 했다”며 “보안 전문가 육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에스원의 첨단보안연수원 및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건물관리 교육), 바이크스쿨(오토바이 교육) 등 사내 전문 교육기관을 외부에 공개하겠다”고 했다.

바이크스쿨은 오토바이 등 이륜차 운전을 빗길이나 자갈길, 언덕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육 사장은 “보안업체가 과거 단순히 외부 침입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도시의 안전까지도 담당할 수 있다”며 “바이크스쿨을 통해 올바른 이륜차 운행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이륜차 교육이 필요한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개방하겠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에 에스원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 부스를 차리고 도시 전체부터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보안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육현표#에스원#4차 산업시대#보안#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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