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임직원 급여 1% 협력사에 기부, 사회적 가치 창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급여 1%를 협력사에 기부했다.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구성원 행복나눔 1% 상생기부금’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이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올해 2월 울산CLX(울산공장)에서 회사 직원들 급여 1% 기부를 통한 모금액을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전달하는 ‘2018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과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 협력사인 동일산업, 제이콘, 국제플랜트 등 협력사 대표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본급 1% 기부금과 회사의 기부금 등 총 43억 원을 모았다. 이 중 절반인 21억5000만 원이 68개 협력사에 전달됐다. 협력사에는 설비·생산 협력사뿐 아니라 식당, 경비, 청소, 어린이집 등도 함께 포함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노사 간 합의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회사 성과를 협력사 구성원과 공유하게 됐다”며 “협력사와 함께하는 행복 파트너십을 사회적 가치로 선순환시켜 생산적 상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타결한 임단협에 따라 개별 구성원 기본급의 1%를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행복나눔 1% 상생기부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율이 약 90%에 이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상생경영#기업#sk이노베이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