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동-재정개혁 없인 혹독한 대가 치를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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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20년… 고령화 대비 시급”

“한국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노동시장 개혁, 재정 개혁을 서두르지 않으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를 지낸 앤 크루거 존스홉킨스대 교수(83·사진)는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동아국제금융포럼’에서 기조강연을 맡아 이렇게 경고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올해로 5회째로 ‘1997 외환위기 후 20년, 한국 경제 새 길을 찾자’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997년 한국의 구제금융 협상 실무를 이끌었던 휴버트 나이스 전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구제금융의 대가로 요구했던 긴축 정책은 실수였다”고 밝히는 등 20년 만에 처음으로 당시 IMF 정책에 대한 평가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포럼에는 조경태 이진복 자유한국당 의원,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종룡 금융위원장,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 주요 금융지주회사 회장, 금융 유관기관 단체장 등 금융·경제계 인사 6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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