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의 숨결이 느껴지는 웨이하이-옌타이 페리여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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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볼거리, 먹거리는 물론이고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는 여행을 찾는다면 가까운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와 옌타이(煙臺)로 떠나 보자. 산둥성은 중국 내에 몇 안 되는 한국 관련 사적지로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방문해봄 직하다.

산둥성은 깨끗한 하늘과 푸른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자연과 해상왕 장보고가 세운 적산법화원이 자리하고 있다. 적산법화원은 ‘해신’이라는 최인호의 소설과 TV 드라마에 소개된 적이 있어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겐 낯설지 않은 사찰이다. 동남쪽 산 정상에 위치한 적산명신(赤山明神) 조각상은 거대한 크기로 입구에서부터 시선을 압도한다.

조각상은 중국의 3대 신선 중 한 명으로 앞면은 스님의 모습을, 뒷면은 장군의 모습을 한 독특한 외형과 웅장함을 뽐낸다. 장보고에 의해 만들어진 조각상은 끝없이 펼쳐진 바다의 풍광처럼 위풍당당한 기세로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알려진 행복문도 산둥성에서 만날 수 있다. 항구 남쪽 해상공원에 자리하고 있는 행복문은 현대화된 도시 이미지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웨이하이의 랜드마크로 불린다.

뒤쪽으로는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 중국의 각 도시들과 거리를 나타낸 반지구본 모양의 ‘만복도’가 조각물로 세워져 있다. 행복문을 방문해 만복도의 정상을 밞으면 만복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여행객이 이곳을 찾아 소원을 빈다. 이 외에도 화하수족관, 웨량만, 옌타이산 등 웨이하이와 옌타이 지역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롯데관광은 내년 출발하는 웨이하이, 옌타이를 잇는 화동페리 4일 상품을 선보였다. 화동 명주 8호는 2016년 10월 첫 취항한 3만5000t급의 페리로 건조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많은 인원을 큰 방에 수용하며 화장실도 공동으로 사용해야 했던 기존 페리와 달리 객실마다 화장실이 구비돼 있다.

1월 18일 단 1회 출발하며, 이동하는 시간에도 여행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선내에서 다양한 가수들의 특색 있는 공연이 열린다. 특히 만능 엔터테이너 김성환과 유쾌하고 통쾌한 목소리의 전원주 등 다수의 연예인이 중국 현지에서 공연을 펼친다. 상품가는 49만9000원이다. 기존에 다녀왔던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상품으로 자세한 상품 내용은 롯데관광 홈페이지 또는 크루즈팀에 문의하면 된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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