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4% 이상 급등,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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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2일 2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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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권거래소 홈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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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으로 연일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22일 간만에 4%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증시가 급등한 이유는 정부가 증시 부양책을 쓸 것이라고 약속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류허 경제 담당 부총리는 지난 주말 금융안정발전위윈회를 소집하고 증시를 부양할 것을 시사했다. 류 부총리는 회의 직후 성명서를 통해 “자본시장은 중국 경제와 금융 시스템의 안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관련 당국은 증시와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혀 증시를 안정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뿐 아니라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소득세를 인하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우량주 중심인 CSI3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 급등한 3,270.27포인트를 기록, 2015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1% 상승한 2654.88포인트를 기록, 2016년 5월 이래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선전종합지수도 5.2% 급등했다.

증권주가 10% 이상 급등하며 전체 시장의 급등세를 이끌었다.

한편 이같은 급등세에도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초 대비, 19.7%, CSI300지수는 18.9% 각각 하락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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