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빈집 126만가구…경기도 19.4만가구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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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6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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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의원 “매입 후 임대주택 공급 대책 시급”

농어촌빈집 (보성군 제공)/뉴스1 © News1
농어촌빈집 (보성군 제공)/뉴스1 © News1
전국의 빈집이 126만가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10% 이상이 경기도에 집중돼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126만4707가구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기도에만 19만4981가구가 주인없는 집으로 남아 있다.

빈집이란 자치단체장이 거주 또는 사용 여부를 확인한 날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는 주택(미분양 주택 제외)을 말한다.

특히 1995년 36만5466가구에서 지난해 126만가구로 20여년 만에 3.5배나 급증했다. 지역별로 보면 Δ경북 12만6480가구 Δ경남 12만548가구 Δ전남 10만9799가구 Δ부산 9만4737가구 순으로 많았다.

정부는 방치된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소규모주택 정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했다. 올해 2월부터 빈집 실태조사와 빈집정비계획 선도사업을 추진 중이다.

황희 의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빈집은 안전사고나 범죄발생 우려가 매우 높다”며 “공공기관이 수선 후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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