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아홉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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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200승을 넘긴 투수는 송진우가 유일하다. 최다승 기록(210승) 보유자다. 그는 99승 이후 4번째 도전 끝에 100승 고지를 밟았다. 199승에서 200승 달성까지도 5수가 필요했다. 시즌 9승(통산 49승)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3경기 연속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타선 침묵, 수비 실책 등 불운도 따랐다. 노력을 다한 뒤 천명을 기다리라고 했던가. 자신부터 추슬러야 아홉수도 풀린다. 송진우의 별명은 늘 푸른 소나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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