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열 교수 저서 美대학 교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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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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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집필한 ‘응용 양자역학’ 내달 7일 발간

“햇수로 꼬박 5년 걸렸네요. 드디어 책이 나온다니 기쁩니다.”

양자공학 권위자인 안도열 서울시립대 우리석좌교수(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사진)가 집필한 책 ‘응용 양자역학(Engineering Quantum Mechanics)’이 다음 달 7일 미국에서 발간된다. 박승환 대구가톨릭대 전자공학과 교수도 책의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출판사는 ‘와일리(John Wiley & Sons)’로 과학, 공학, 의학 분야의 전공서적 발간에서는 200년 가까이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아 온 곳이다.

안 교수는 2005년 미국전기전자학회(IEEE)가 최상위 0.1% 안에 포함되는 학자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석학회원(펠로·fellow)에 뽑혔다. 이를 계기로 당시 와일리는 안 교수에게 최신 양자역학 연구를 담은 대학 교재를 집필해 달라고 의뢰했다. 안 교수는 2006년부터 집필에 매달려 지난해 책을 완성했다. 책 전반부에는 양자역학의 원리가, 후반부에는 양자역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가 담겼다. 그는 “미적분학과 선형대수학을 공부했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면서 “기존 양자역학 교재가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양자컴퓨터나 광전자소자 같은 최신 응용 분야를 강조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서영표 동아사이언스 기자 sypy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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