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혈액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 입력 2009년 2월 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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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최의 청정혈액 이야기

‘만병의 단서’ 편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연쇄살인범이 잡혀 온 국민을 경악하게 했다. 사건해결의 실마리는 바로 범인의 옷에 미세하게 남아있던 피해자의 혈흔이었다. 극소량의 혈액에서 피해자의 유전자(DNA)를 밝혀낼 수 있었던 것이다.

혈액은 살인범만 잡아내는 것이 아니다. 내 건강을 훔쳐간 ‘도둑’도 찾을 수 있다. 혈액은 ‘건강의 바로미터’라고도 불린다. 혈액을 통해 수십여 가지 질병과 현재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소변검사와 함께 건강검진의 기본검사이기도 하다.

혈액 속에 있는 혈구들의 수치를 비교해 빈혈이나 백혈병 같은 혈액질환을 확인한다. 혈구와 혈장수치로 간염, 지방간 등의 간 기능의 상태와 신장 기능을 진단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의 위험성을 확인할 수도 있다. 간암, 대장암, 급성간염 등 각종 암 진단에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그 외에도 혈액은 알레르기, 호르몬 검사에 유용한 단서 역할을 한다.

혈액의 색이나 움직임은 그 사람의 생활을 간접으로 말해주기도 한다.

혈액의 색이 맑은 선홍색에 가까울수록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했다는 의미다. 반면 혈액색이 검고 칙칙하면 신경 쓰는 일이 많아 스트레스가 컸고 업무량도 많아 몸이 피곤한 상태임을 말해준다. 한편 혈액의 움직임이 둔하면 운동부족이나 흡연, 기름진 식사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혈액의 색과 움직임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확인하지는 못한다는 것. 혈액의 건강은 필자가 시행하고 있는 혈액광양자치료(포톤세러피)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혈액광양자치료는 적정량의 혈액을 뽑아 산소를 넣고 유효 광선을 쬐여 다시 몸속에 넣는 시술법이다. 이 과정에서 혈액의 움직임은 물론 혈액색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술 중 산소와 혈액을 결합시키는 과정에서 거품이 발생한다. 건강한 사람의 거품은 규칙적인 육각형 모양을 띠며 보기에도 예쁘다. 반면 피로가 많이 쌓였거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의 거품은 모양이 아주 불규칙적이다

혈액은 건강의 확실한 잣대다. 평소에 관심을 갖고 맑고 건강한 ‘청정혈액’을 만들자.

최윤정 원장

닥터최 바디라인클리닉

KBS2 세상의 아침 ‘닥터최 9988솔루션’주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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