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경쟁은 지금부터”…5G 준비 분주해진 이통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6월 21일 05시 45분


SK텔레콤이 20일 론칭한 5G 브랜드 ‘5GX’를 소개하는 김연아.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20일 론칭한 5G 브랜드 ‘5GX’를 소개하는 김연아. 사진제공|SK텔레콤
브랜드 론칭과 광고 마케팅 개시

차세대 이동통신 5G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됐다. 5G 글로벌 표준 완성과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상용화를 위한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망 구축 경쟁부터 시작됐다. 이동통신 3사는 글로벌 제조기업에 5G 제안요구서(RFP)를 발송하고 협상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7∼8월 중 장비업체를 선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는 상용망 구축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 시점은 내년 3월이다.

기술 경쟁에 이은 마케팅 경쟁도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0일 5G 브랜드 ‘5GX’(사진)를 공개했다. 5G의 특성과 가치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상용화 이전에 브랜드를 먼저 론칭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5GX를 앞세워 5G를 통한 산업 및 생활 변화상, 서비스, 기술 등을 알릴 계획이다. 향후 서비스와 상품명에도 5GX 브랜드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KT는 3월부터 5G를 알리는 광고 캠페인 ‘하이 파이브! KT 5G’를 시작했다. 판교제로시티의 5G 자율주행 버스,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구현한 5G 경기장, 도심형 가상현실(VR) 테마파크 등 5G 시대에 핵심 서비스를 소개했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5G 특화 서비스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킬러 콘텐츠 발굴에도 나섰다. SK텔레콤은 아바타를 보며 대화하는 미래형 인공지능(AI) 기기와 VR기기를 쓰고 가상공간에서 다른 참여자들과 영화나 프로야구 등을 함께 보며 즐기는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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