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수 VR·AR 프로젝트팀, 내달 캐나다서 ‘글로벌 협업’ 펼쳐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8월 9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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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브릿징그룹
사진제공=브릿징그룹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도내 VR·AR 기반 프로젝트팀과 해외의 개발자, 디자이너, 스타트업 등의 협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콜라보 프로젝트(Global Collaboration Project, 이하 GCP)를 오는 9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약 2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GCP는 도내 VR·AR 콘텐츠 개발팀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우수한 해외 인재들을 직접 만나 프로젝트를 함께 개발하고, 연내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술 교류를 통해 참가팀의 역량을 키우고, 지속적인 교류로 글로벌 시장 도약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외전시지원사업과 같이 이미 완성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과 공동 개발 과정을 지원하는 중장기적 사업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번 GCP 캐나다는 교육, 기업, 의료, 블록체인 등을 주제로 토론하는 '2018 VR·AR Global Summit'을 기점으로 하여 우수한 VR·AR·MR 기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도내 프로젝트팀의 스타트업 전용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캐나다 'VR·AR Startup Week'를 통해 BC Tech의 The Cube를 중심으로 기업 방문, 피칭, 네트워킹을 진행해 초반 협업 파트너 발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진흥원 측은 이 기간 동안 DigiBC(BC주 인터랙티브 디지털미디어 산업협회)와의 업무협약에 근거하여 프로젝트 공동 협업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현지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GCP 캐나다에 최종 선정된 팀은 ▲VR 공간에서 나의 힐링 공간을 만들 수 있는 S/W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오티야(Ottiya) ▲자석을 이용한 손쉬운 탈부착을 기반으로 물리적 외형 변형이 가능한 컨트롤러 디바이스를 생산하는 디미콜론(Dimicolon) ▲죽음을 어둡고 우울한 것이 아닌 Well-Dying 장례 문화에 맞추어 새로운 형태의 추모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이(Way) ▲VR HMD 이용하여 다섯 가지 안과검사를 하나의 기기로 할 수 있는 안과 검사기기 'VROR 5 IN 1' 프로젝트 팀의 엠투에스(M2S) ▲VR 컨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제작 프로젝트 팀의 큐브로스(Cubros) 등 총 5팀이다.

이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임이랑 매니저는 “GCP 캐나다는 GCP 영국에 이어 펼쳐지는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영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프로젝트 팀의 성공적인 해외 협업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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