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서울 -13도 “알래스카·모스크바 보다 더 춥다니…”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2일 11시 14분


코멘트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하를 맴도는 등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현재 내륙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2.3도다. 인천 -11.1도, 수원 -11.2도, 이천 -13.6도, 철원 -18.6도, 춘천 -17.6도, 강릉 -8.8도, 대관령 -19.3도 등을 기록했다. 청주 -10.7도, 충주 -14.5도, 천안 -13.8도, 전주 -7.9도, 안동 -11.8도, 대구 -8.2도, 부산 -5.5를 기록했다.

체감 온도는 오전 9시 서울 기준 -15도다. 방한용품 없이 장기간 피부 노출 시 저체온증 위험이 있는 수준이다.

특히 누리꾼들은 이날 서울의 기온이 러시아 모스크바(-1도)와 미국 알레스카(-5도)보다 더 춥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

현재 서울, 강화, 경기 과천·김포·가평·고양·구리·남양주·하남·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 강원도 영월·정선군 평지·원주, 충북 청주·보은·괴산·옥천·충주·진천·음성·단양·증평, 경북 군위·예천·안동·영주·의성·청송·영양군 평지·봉화군 평지·경북 북동 산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 동두천·연천·포천·양주·의정부·파주, 강원 평창군 평지·횡성·철원·화천·홍천군 평지·춘천·양구군 평지·인제군 평지·강원 북부 산지·강원 중부 산지·강원 남부 산지·제천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5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0도, 청주 -2도, 충주 -3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0도, 대구 1도, 부산 3도 등으로 예보됐다.

한파는 내일도 계속된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수원 -10도, 철원 -17, 춘천 -15도, 대관령 -18도, 강릉 -6도, 청주 -10도, 충주 -12도, 대전 -8도, 전주 -5도, 광주 -4도, 대구 -6도, 부산 -5도 등으로 예측된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