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21일 ‘매우 강한 중형’으로 위력 Up…한반도에 올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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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7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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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제21호 태풍 ‘란(LAN)’이 북상 중인 가운데 이동경로에 관심이 모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16일) 발생한 태풍 ‘란’은 17일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23m/s의 소형급 세력을 유지하며, 시속 29km 속도로 필리핀 북북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 서진 하고 있다.

18일 오전 3시쯤에는 필리핀 팔라우 북북서쪽 약 55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란의 이동 속력은 7km/h이다. 이후 진행방향을 북서쪽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최대풍속 37m/s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해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40km 부근 해상을 지나는 태풍 란은 20일에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위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태풍 란은 일본 열도 동쪽의 태평양 해상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동경로가 매우 유동적일 수 있어 한반도로 진로를 바꿀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일본 기상청은 22일 태풍 란이 오키나와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한편 태풍 란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마셜군도 원주민어)으로 스톰(폭풍)을 의미한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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