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 하세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1월 19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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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환절기의 불청객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으로 불리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특히 영유아나 나이 많은 어르신,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이달 말까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동아일보DB
요즘 같은 환절기의 불청객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으로 불리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특히 영유아나 나이 많은 어르신,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이달 말까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동아일보DB
■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전염성 높고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우려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도 접종 필수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반인에게 ‘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는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부터 이른 봄에 유행하며 일반 감기보다 증세가 심하다.

● 감기(X), 치명적인 합병증 유발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다른 질환이다. 증상이 유사하지만 감기와 달리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이나 인후통이 있다면 인플루엔자를 의심해봐야 한다.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도 주요 증상이다. 콧물, 코막힘, 안구통, 구토,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대부분은 가볍게 앓다가 자연 치유되지만 65세 이상의 어르신, 영유아, 임산부, 폐질환·심장질환 환자, 만성질환 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합병증 우려가 높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중이염과 세균성 폐렴이며 심근염, 심낭염, 기흉, 기종격동, 뇌염, 뇌증, 횡단성 척수염, 횡문근융해증, 라이 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 질환은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인플루엔자 합병증 등으로 인한 사망률은 환자 1000명당 0.5∼1명이다.

● 보건소에서 예방접종 하세요

인플루엔자는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끼리 전염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받고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외출 직후와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등을 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도록 한다.

백신에 따른 면역력은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생기기 때문에 늦어도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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