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째 앱잼 행사, 청소년들의 창의적 콘텐츠들 '쏟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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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6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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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13번째 앱잼(AppJam) 행사가 개최됐다.

앱잼(AppJam)은 고교생 IT개발자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와 SK테크엑스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 고교생 앱개발 경진대회 '스마틴앱챌린지(SmarteenApp Challenge)'의 부대행사로, 이번 앱잼은 서울디지털재단, 스마틴앱챌린지 출신의 청소년 커뮤니티인 스마트틴앱클럽이 공동 주관하고, 아산나눔재단, 플루언티, SK텔레콤이 후원하여 개최됐다.

앱잼에 참가한 청소년 혁신가들 / STAC 제공
앱잼에 참가한 청소년 혁신가들 / STAC 제공

행사 참가자는 총 170 여명으로, 이들은 41개팀으로 나뉘어져 '당신의 밤'이라는 주제로 생활, 게임, AI, IoT의 네 분야로 나누어 1박2일간의 개발 활동을 진행했다. 청소년 개발자들은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창의력, 기술력에서 매우 수준 높은 창작물들을 쏟아내 미래의 혁신가로서 잠재력을 뽐냈으며, 도시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들을 개발함으로써 현장의 참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총 12개 팀이 수상한 가운데, 생활정보 분야 최우수상은 내 주변의 핫플레이스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하태핫태' 앱서비스가 수상하였고 게임분야 최우수상은 게임 주인공이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밤하늘의 별을 선택해 핸드폰을 흔들면 길을 밝혀주는 게임인 '별헤는 밤'이 수상했다. 또 AI‧IoT 분야 최우수상은 '혼자 있고 싶을 때', 주변 장소의 소음 수준에 따라 조용한 최적의 장소를 추천하는 서비스인 'The Quiet'가 선정됐다.

서울디지털재단 이치형 이사장은 "이번 앱잼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에 창출되고 활용될 디지털 비즈니스를 미리 상상하고, 공유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우리 재단은 이러한 결과물들이 일회성 창작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도시와 사회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요자와 연결하는 노력을 계속해서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참관한 한 전문가 또한 "청소년들의 문제 의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디지털 기술과 융합되어 도시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실제로 여가생활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핫플레이스 정보 실시간 제공을 위한 도시형 앱서비스' 등이 청소년들의 시선을 통해 탄생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고 진단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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