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넘었다” 안드로이드폰 판매량 1위…첫 10억대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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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지난해 처음으로 10억 대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폰은 지난해 총 10억4270만 대가 팔려 2013년의 7억8080만 대보다 34% 늘어났다. 안드로이드폰 판매량이 연간 10억 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전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12억8350대로 이 가운데 안드로이드폰의 비중은 81%에 이른다.

2위는 애플의 ‘iOS’가 탑재된 ‘아이폰’으로 총 1억9270만 대가 팔려 15%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iOS 점유율은 2013년에 비해 0.5%포인트 줄어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점유율 격차가 종전의 63%에서 66.2%로 더 벌어졌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OS가 3880만 대로 점유율은 2013년에 비해 0.6%가 줄어 3%에 머물렀다.

SA는 “MS는 PC 시대 OS의 최고 강자이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힘을 못 쓰고 있다”면서 “메이저 스마트폰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중국 등 거대 시장에 유통망을 넓히는 게 급선무”라고 평가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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