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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동아콩쿠르 수상자들의 더 깊어진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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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동아콩쿠르 수상자들의 더 깊어진 ‘목소리’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입력 2019-01-08 03:00수정 2019-01-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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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부르며 세계인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소프라노 황수미 씨가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황수미 오페라 클라이맥스’ 무대를 갖습니다. 푸치니와 모차르트, 비제의 오페라에 나오는 아리아와 중창 등을 노래합니다. 이 무대에 두 남자가 함께합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바리톤 김주택 씨와, 2015년 서울시립오페라단의 구노 ‘파우스트’에서 타이틀롤로 출연한 테너 김승직 씨입니다.

세 사람의 이력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황수미 씨는 2009년 제49회 동아음악콩쿠르 여자성악 부문 1위를 수상했고 이듬해 동아일보사와 서울시가 주최하는 ‘LG와 함께하는 제6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김주택 씨는 2013년 제9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2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승직 씨는 같은 해 열린 제53회 동아음악콩쿠르 남자성악 부문 1위를 수상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또는 동아음악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뒤 성악가의 커리어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황수미 씨는 2014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콩쿠르가 한 예술가의 역량 전체를 가늠할 수는 없습니다. 1990년대 세계 최고 권위 콩쿠르 중 하나에서 상위 입상한 한 피아니스트는 “안 지치고 실수 안 하는 사람이 잘되는 게 콩쿠르”라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영재가 칼끝 같은 기량 차이를 놓고 겨루는 음악계에서 콩쿠르는 ‘될성부른 떡잎’을 가려낼 수 있는 가장 믿음직한 경로입니다. 음악팬 여러분도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음악콩쿠르인 서울국제음악콩쿠르와, 올해로 59회의 역사와 권위를 가진 우리나라 대표 콩쿠르인 동아음악콩쿠르에 성원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3년 1월 10일 첫 회를 내보낸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 감(感)’을 6년 만에 끝맺습니다. ‘명곡대사전’이나 음악가 평전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얘기들을 소개하고자 노력했습니다만, 흔한 정보에 그친 회도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성원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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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올림픽 찬가 소프라노#황수미#서울국제음악콩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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