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건강 챙기는 착한 제약회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25일 05시 45분


코멘트
대웅제약 임직원들이 ‘건강하자’ 캠페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건강지킴이 운동을 하고 있다(위). 한국팜비오의 우수임직원과 가족 57명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사이판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사진제공|대웅제약·한국팜비오
대웅제약 임직원들이 ‘건강하자’ 캠페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건강지킴이 운동을 하고 있다(위). 한국팜비오의 우수임직원과 가족 57명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사이판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사진제공|대웅제약·한국팜비오
대웅제약 ‘건강지킴이 프로그램’ 운영 큰 호응
한국팜비오는 우수직원 해외여행…복지 강화

회사는 직원의 건강과 복지를 챙겨주고, 직원은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사내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다. 제약회사도 예외는 아니다. 대웅제약은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한국팜비오는 우수직원 해외여행 등 사내 복지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과 복지제도는 업무 능률 향상으로 이어져 회사와 직원 양측 모두 만족도가 높다.

● “직원건강 우선” 대웅제약 건강하자 캠페인

대웅제약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건강을 챙기도록 적극 독려하기 위한 ‘건강하자’ 캠페인이 눈에 띈다.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건강부터 제대로 챙겨야 한다는 이종욱 대표의 의지다. 건강식당, 건강지킴이, 건강계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임직원의 생활습관을 챙기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산부와 워킹맘, 허리가 아픈 직원에게 ‘건강의자’를 지급했다. 의자를 활용한 올바른 자세와 효과적인 운동법도 교육해 오래 앉아 근무하는 임직원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도왔다. 인체공학적 구조로 설계된 건강의자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고 허리지지대로 척추를 펴지게 함으로써 올바른 자세 유지에 효과가 있어 호응이 상당히 높았다. 최근에는 ‘와식명상’과 ‘대웅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을 리뉴얼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와식명상은 하루 20분. 조용한 공간과 낮은 조명 아래에 누워 명상을 취한다. 뇌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고, 전신 근육을 이완해 피로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대웅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은 근력강화, 유연성 증대, 대사성 질환예방, 자세교정·통증완화로 나눠 맞춤운동으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대웅제약 PI/IT기획팀 손창일 팀원은 “점심시간에 와식명상을 자주 이용한다. 정신이 맑아지고 에너지를 회복해 오후에도 업무에 몰입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라고 말한다.

● “사내복지 강화” 한국팜비오 우수직원 해외여행

지난해 7월 총 290억원을 투자해 EU GMP(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수준의 제2공장을 준공한 한국팜비오는 사내 복지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매년 우수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해외여행 인센티브 제도는 그 중에서도 돋보인다. 올해에는 우수직원 가족 57명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사이판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허섭 사장은 “2016년 어려운 제약영업 환경 가운데서도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열심히 뛴 직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회사 창립 18주년 해를 맞아 우수직원 뿐만 아니라 동기부여 차원에서 해외여행 시상 대상자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신학기에는 초·중학교에 진학하는 직원자녀 13명에게 입학 축하금을 지급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입학한 직원자녀 12명에게는 등록금을 지원했다. 이러한 사내 복지제도는 직원의 사기진작을 통한 업무 경쟁력 향상과도 직결돼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