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고목이 신록에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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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찢는 소음과 숨 막히는 공해를 모두 이겨내고, 도시 한가운데서 아름드리로 성장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古木이 되었고 이제는 枯木이 되었습니다. 썩어들어간 몸뚱아리를 양분으로 봄이 피어났습니다. 도심 속 초록의 임무를 봄꽃에게 넘기고, 이제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고목#신록#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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